우리나라 국민 기대수명 83.6년…OECD 국가 평균보다 높아‘OECD 보건통계 2023’ 주요 분야·지표 분석…“보건의료 수준 양호”
|
한편 회피가능사망률은 질병의 예방활동과 시의적절한 치료서비스 제공으로 막을 수 있는 사망률이다.
이밖에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은 15.4%였고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 7.7L였는데, OECD 평균 수준은 흡연율 15.9%와 주류 소비량 8.6L였다.
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15세 이상 36.7%로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났았는데, OECD 평균은 57.5%였다.
한의사를 포함한 임상 의사는 인구 1000명당 2.6명으로, OECD 국가 평균 3.7명 중 두 번째로 적었고, 임상 간호인력은 인구 1000명당 8.8명으로 OECD 평균 9.8명보다 낮았다.
자기공명영상장치 100만 명당 35.5대와 컴퓨터단층촬영 100만 명당 42.2대 등 의료 장비 수는 OECD 평균보다 높았고 인구 1000명당 12.8개인 병원 병상도 OECD 평균 4.3개의 3배 가량으로 나타났다.
특히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5.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지만 경상의료비는 GDP 대비 9.3%로 OECD 평균 9.7% 비해 다소 낮았다.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.
또한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785.3 US$ PPP로 OECD 평균 594.4 US$ PPP보다 높았다. 한편 US$ PPP는 각국의 물가수준을 반영한 구매력평가환율이다.
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으나 노인 인구 증가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욕구 증가 및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.
김선도 복지부 정보통계담당관은 “OECD 보건통계는 OECD 국가 간 공통된 기준에 의해서 산출되는 국가 대표 통계로,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·평가해 사업부서가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의미가 있다”고 설명했다.
이어 “앞으로도 OECD와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 제공하고,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